199 장

"이 일은 너무 큰 문제라서, 우리 방주님과 상의해 봐야겠습니다. 하루만 시간을 주시면, 우리 방주님께서 양진 형제의 제안을 받아들이실 거라 믿습니다." 나천은 너무 빨리 입장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. 빨리 대답했다가는 양진이 또 흥정을 시작할까 봐 걱정됐다. 두렵지는 않았지만, 투입하는 인원이 많을수록 자신의 손실도 커질 테니, 나천은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 원치 않았다.

"좋아요, 나천왕. 한 잔 합시다. 흉방을 무너뜨리는 걸 미리 축하하는 거죠." 양진은 손에 든 술잔을 나천의 잔에 힘껏 부딪쳤다. 이렇게 속으로는 각자 다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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